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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너의 이름은 1~3권 세트

완결이 2부작인줄 알고 2권만구매했다가 완결편 3부를 따로 구매했네요... 늦게 배운 만화 생활이 이젠 심취해 가는 느낌입니다. 요전에 구매한 완결되지 않은 미결의 만화책이 언제 출판되는지 기다릴 정도로 빠져 들어 있네요... 요즘 만화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네요... 내용이 알찬 좋은 만화를 잘 선택하면 어느 좋은 일반책 만큼이나 감동을 받을 수 있다는 걸을 알게 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만화책으로 보는 솔솔한 재미도 더 하네요...출판 진행중인 책이 하루 빨리 나왔으면 하는 성급함이 생기네요...이 상품은 YES24에서 구성한 상품입니다.(낱개 반품 불가).[만화] 만화 너의 이름은 1 | 글,그림/ 원저 | 대원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의 해후 천 년마다 나타난다는 혜성의 출현을..

카테고리 없음 2024.02.11

아주 긴 변명

니시카와 미와의 이름은 소설보다는 영화를 통해 먼저 알았다. 유레루 가 대표작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처럼 잔잔하면서도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전형적인 일본 영화의 최전선을 달리고 있는 감독인데, 국내에서는 배우 문소리 씨와의 대담집을 통해 인간적이고 여러 모로 생각이 깊은 감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직접 쓴 소설을 영화화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번 소설이 내가 접한 니시카와 감독의 첫 소설이다.이야기는 충격과 반전 그리고 각 등장인물의 시점으로 다양하게 변화하며 여러 가지 색채를 띤다.10년 동안 무명이었지만 이제서야 유명해져서 이름을 알리게 된 소설가 쓰무라 케이(는 필명이고 사실 이름은 유명 야구 선수 이름과 동명이인인 사치오가 본명, 주인공은 이 이름에 상당한 컴플렉스를 느끼는데 이..

카테고리 없음 2024.02.11

해방전후사의 인식 2

책소개민족사의 전진을 위해 우리는 1945년 해방의 의미를 따져보아야 하고, 나아가서 분단을 극복의 시각으로 고찰해야 한다. 해방전후사의 인식1 이 해방전후사에 대한, 그리고 우리의 현대사에 대한 기초적 시각을 제시하는 입문적인 것이라면, 제2권은 보다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업적으로서 해방전후사의 인식수준을 한 단계 진전시켰다. 또한 제1권에 비해 운동사ㆍ이념사가 강화되었다.4반세기 만에 해방전후사의 인식 을 다시 펴내면서 ㅣ 김언호해방전후사 인식의 방향 ㅣ 강만길[1]김광식 ㅣ 8ㆍ15 직후 정치지도자들의 노선비교홍인숙 ㅣ 건국준비위원회 조직과 활동김남식 ㅣ 박헌영과 8월테제임종국 ㅣ 제1공화국과 친일세력[2]박현채 ㅣ 남북분단의 민족경제사적 위치황한식 ㅣ 미군정하 농업과 토지개혁정책장상환 ㅣ 농지개혁과..

카테고리 없음 2024.02.11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전반적으로 불쌍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전체 이야기가 연결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 크게 연작에 신경 쓰지 않고 개별 작품으로 읽었다. 어떤 편은 이야기가 무엇 인줄 잘 이해되지 않았다. 한번 더 읽으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다시 돌아가곤 했는데, 그럭저럭 읽을 만한 이야기이다. 어쩌면 이래서 이응준 작가의 책을 읽는지 도 모르겠다. 이 작가의 책을 처음으로 읽게 된 소설집이 “내 여자 친구의 장례식” 이었는데, 여기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죽었다. 내가 리뷰에 외로운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단편들이라고 적었다. 이 책에서도 누군가가 정리하였듯이 이 책을 “불운한 사람들의 자살”이라고 명할 수 있을 것이다. 시적 문장으로 소설을 쓴다고 평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잠언과 같은 느낌..

카테고리 없음 2024.02.10

인생은 뜨겁게

수학자, 철학자, 노벨문학상 수상자, 러셀 백작 등 어디 무엇하나 최고라 말하지않을 수 없는 이 인물은 일찌감치 [런던통신]에서 "버트란드 러셀 - "가장 훌륭한 사람은 유쾌하고 명랑하고 다정하다"하다고 말했다. 지성과 타이틀에서의 우월함보다는 타인에 대한 애정을 언급한 이 인물에 대해 조금씩 더 알고싶었고 그때마다 실망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자서전은 그에 대해 더욱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번역제는 [인생은 뜨겁게]인데 부제로 이보다 더 솔직할 수 없게 를 달아야할 정도이다. 자신의 업적이나 책내용보다는 그의 삶, 그것도 이보다 더 뛰어나고 멋진 서문이 없을 정도인 서문에서 밝혔듯 사랑, 지식, 인류애를 중심으로 이야기된다, 특히 사랑. 여인과의 사랑으로 에너지를 얻으며 (가끔은 요즘..

카테고리 없음 2024.02.10

팡세

팡세는 생각이라는 프랑스어 단어로 블레즈 파스칼이 쓴 책이다. 파스칼이 죽은 뒤인 1670년, 그의 유족들과 친척들이 파스칼의 글 묶음을 모아 라는 제목으로 펴낸 것이, 팡세라는 이름으로 굳어진 것이다. 기독교를 설명하고 전도하려는 목적에서 썼기 때문이, 예수와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를 비교하는 등 기독교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려는 변증서의 성격을 갖고 잇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라는 명제로 인간의 고독한 실존을 갈파한 철학자.샤토브리앙, 생트뵈브에게서 찬사를 받고, 보들레르, 니체, 졸라에게 영감을 주고, 실존주의자들의 선구가 된 사상. 인간은 자연에서 가장 연약한 한 줄기 갈대일 뿐이다.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다. 그를 박살내기 위해 전 우주가 무장할 필요가 없다. 한번 뿜은 증기, 한 방울의 물..

카테고리 없음 2024.02.10

혜잔의 향낭 1/2

한수영 작가님의 오랜 팬입니다. 작가님의 출간작들은 거의 다 섭렵했고 완결을 기다리는 책들도 있습니다. 혜잔의 향낭 은 오래전 종이책으로 읽었는데 전자책으로 다시 구매해 읽게 되었습니다. 이 글의 주인공 혜잔은 한국인형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혜잔의 작업을 세심하게 묘사하고 있어 마치 공방에 앉아 작업을 보는 듯 했습니다. 물론 혜잔이 만드는 인형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고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한수영 님의 장편로맨스2004년 종이책으로 출간된 작품입니다.월하노인이 이어놓은 운명의 붉은실 양 끝의 두 사람, 혜잔과 라칸.아름다운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 사이로, 인형들 또한 이야기로 살아납니다.한수영 님의 장편로맨스2004년 종이책으로 출간된 작품입니다.월하노인이 이어놓은 운명의 붉은실 양 끝의 두 사람,..

카테고리 없음 2024.02.09

가상칠언 묵상

이 책은 작년 고난주간을 보내면서 내가 속한 공동체의 필독서였다.작년 이 책을통해고난주간을 더 깊은 묵상과 십자가의 은혜로 감동적인 시간을 보낸 기억이 있어 올해 고난주간에도이 책을 읽었었다. 역시나 올해도 이 책을 통하여십자가 사랑의 저 깊은 곳을 맛보며 느낄수 있었고 기도하는 시간으로 귀하게 보낼 수 있었다. 올해 2번째로 이 책을 읽었지만 작년에 책을 읽으며 순간순간 머리에 스쳐가는 생각들과 묵상을 책 귀퉁이에 기록해 둔 꼭 1년 전의 메모들을 보며 그 은혜가 새록새록떠올라 의미가 더 남달랐다. 3-4월중 고난주간을 보낼때십자가의 깊은 묵상, 예수그리스도의 고난의 의미를 강하게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꼭 고난주간기간에 필독하기를 권한다.저자 김영봉목사님의 탁월한 말씀해석과 그냥 스쳐지나가 버..

카테고리 없음 2024.02.09

헤이안 일본

일본의 역사를 대략 기술하라면 구석기인 죠몽시대,신석기인 야요이시대 야마토시대 아스카 나라 그리 고 땡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발해와신라의남북조와 거란침입전까지의 일본의시대를 머릿속에 채울 필요 가 있어 헤이안이란 검색어를 눌렀더니 이책만 나와 무조건 샀다. 재미있었다. 일본에 대한 객관적이고도 상세한 내용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고 일본인의 정신적 근원이 어디란걸 어렴 풋이나마 알게되었다. 어느 나라이든 그 나라문화의 뿌리와 본질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가 없이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이나 문 화만 경험하고 감상한다고 교류가 깊어지는 것은 결코 아닌가보다 우리는 일제시대 신사참배의 악몽이 있지만 일본인에게 있어 신사란 모든 인류가 발명한 모든 첨단 기술 이 일단 일본으로 건너오기만 하면 예전 신도에, 즉 대자연의 비..

카테고리 없음 2024.02.09

노을 진 들녘

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느낌은 "답답함"이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 특히 영재와 주실의 언행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갑갑하였다. 송노인과 영재의 자살은 안타깝다. 문제를 회피하기보다는적극적인 자세로 해결하였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작중 인물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람은 신혜였다. 처음으로 상경한 주실을 보고 "닦아만 놓으면 굉장하겠다. 옥이 진토 속에 묻혔다."며 사람의 진면목을 알아보는 심미안이 부러웠다.대리석 덩어리를 조각하여 "피에타상"을 이끌어낸 미켈란젤로가 연상되었다.박경리의 작품 세계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식과 핵심 모티프와 작가의식이 담긴 소설 노을 진 들녘 은 발표 당시에 일정하게 대중적 성공도 거두었다. 연재 후 곧장 단행본으로 출간되었고, 다시 영화화되었다. 이는 대학..

카테고리 없음 2024.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