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의 작가로 알려진 스티븐슨의 여행기. 훗날 타히티로 떠나기도 하는 등 그의 여행 사랑은 끝이 없는데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사랑하는 기행문은 이 책이다. 아직 길도 덜 다듬어져 있고 인적도 드문 숲을 당나귀에 짐을 싣고 떠난 유쾌한 모험을 담았다. 이제는 스티븐슨 로드로도 익히 알려진 낯선 장소를 저자 특유의 위트와 휴머니즘 모험심 등을 잘 담아낸 수작이라 할 수 있다. 당나귀 친구는 없다 할지라도 나도 언젠가 이 책 한권을 배낭에 싣고 스티븐슨 로드를 걸을 수 있기를.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모데스틴’이라는 당나귀와 함께 종교분쟁(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분쟁)의 한 중심지였던 프랑스 남부의 세벤느를 여행하고 쓴 글이다. 르 퓌로부터 출발하여 120마일이나 되는 험준한 산길을 걸어 생 장 뒤 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