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전작인 을 읽었을 때 후속작을 언제 읽게 될까 걱정했던 기억이 난다. 그땐 요네자와 호노부가 지금만큼 이름값이 높던 때가 아니라서 그의 다른 작품이 출간되기를 기대한다는게 다소 막막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가 제대로 빛을 받아 꾸준하게 신작이 출간되는 요즘이 정말 좋다. 책의 외관이 너무 예쁜 나머지 가격대가 좀 있지만 그만큼 소장 가치가 있으니 너그럽게 지갑을 열 수 있다. 소시민 시리즈의 후속작은 분권으로 나왔다. 개인적으로 왜 굳이 분권했는진 모르겠다. 사토 다카코의 은 학년별로 3권씩 나눴던 것처럼이 작품에서도 그런 구분이 필요했는지모르겠다. 일본에서도 분권으로 출간했던데 뭔가 이유를 알 것 같으면서도 감이 안 잡힌다. 최근 한 권이 800쪽에 달하는 을 2권에 걸쳐 읽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