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딸과 함께 우리 가족이 세 번 이상 본 영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는데 바로<하울의 움직이는 성>이었다. 주인공 소피는 10대 후반의 소녀인데 꽃미남 마법사 하울을 한 번 만났다가 마법에 걸려 90대 노파의 모습으로 변했다.하울의 집은 위험을 피해 마법의 힘으로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소피가 하울의 집에 들어가 집안일을 돕는다.고난을 겪으며 조금씩 서로 사랑하게 되는 영화인데 아슬아슬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한 마법이 펼쳐진다. 우연히 원작 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시리즈 3권 중에 영화 내용이 담긴 1권을읽어보고 싶어졌다. 딸은 영화 초반에 하울이 소피를 데리고 공중에서 걷는 장면을 제일 좋아해서 몇 번이고 돌려보곤 했다. 아들은 하울이 소피를 위해 마법으로 내부를 새로 꾸미는 장면을좋아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내부를 꾸며주는 마법사가 멋지게 보였나 보다. 아내와 나는 주제곡인 <인생의 회전목마>가 나오면영화 내용보다음악을 주로감상한다. 마을에는 중세 분위기가 물씬풍기는 집들이 이어져 있고마차를 탄 사람들이 돌아다니며 마법사도 존재하는데, 하늘에는 최첨단 전폭기가 날아다닌다는 설정은 톡특하다. 이런 상상이 참 기발하지 않은가. 뛰어난영화는 우리에게 재미와 감동을 준다.둘 중에 한 가지만 있어도 좋은 영화라는 평을 듣기에 충분하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재미와 감동이 함께 들어 있다.2005년 DVD로 출시된 작품이 2013년에도 여전히비싼 것을 보면 작품성 하나는자부한다는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에는 마법과 모험이 담긴 작품을 많이 만나야 한다. 이렇게 길러진 꿈과 환상은 성인이 되어서도 기억의 저편에 숨어 있다가 가끔씩 필요할 때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이 작품은 몇 번이고 다시 볼 가치가 있다.
판타지, 마법, 모험 그리고 사랑... 모든 것이 절정이다! 2004년 겨울, 세상이 미야자키 하야오의 마법에 걸린다!!

1. 전세계 팬들의 애간장을 녹여버린 화제의 걸작!
애니메이션계의 신화,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돌아 왔다! 지난 3년간 관객의 시야에서 두문불출, 애니팬들의 그리움을 한 몸에 받았던 그가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야심찬 선물을 안고 왔다. 바로 .
제 6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최초로 수상(기술 공헌상)의 영예를 안았던 은 지난 11월 20일 일본에서 개봉되어 개봉이틀동안 의 80만 관객, 흥행 수입 10억 5000만엔을 웃도는 110만 관객, 흥행수입 15억엔을 돌파하며 이상의 신화를 예고했다. 이는 이제까지 일본 박스 오피스의 오프닝 스코어 1위였던 의 86만명 기록도 갱신한 것이다. 관계자들은 1년 이상의 장기상영에 맞춰 배급 스케쥴을 잡은 만큼 최소한 3000만명 관객과 400억엔의 흥행수입이 추산된다. 목표는 4000만명 동원, 흥행수입 500억엔. 이라고 밝혀 일본 영화계를 완전히 뒤집어버릴 거대한 신화의 탄생을 예감케하고 있다.

은 일본에서의 센세이셔널한 개봉을 마치고 12월 24일 한국의 팬들을 향해 쿵!쿵!쿵!쿵! 달려올 예정이다!


2. 아카데미와 베를린을 석권한 전무후무한 애니메이션의 神 미야자키 하야오, 그가 준비한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으로 기라성 같은 실사영화를 누르고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을 비롯 내노라하는 헐리웃 애니메이션들을 제쳐버리고 아카데미영화제 최우수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재패니메이션의 황제, 세계 애니메이션의 神 미야자키 하야오. 그의 은퇴선언을 번복시키고 3년간의 준비 끝에 탄생한 최신작 . 이미 영화를 접한 평단과 관객들은 세계 애니메이션 사를 새롭게 쓰게 했던 이상의 재미와 감동이라며 흥분하고 있다. 거장의 깊이와 감각에 3년의 무게가 더하여진 만큼 모험은 더욱 놀라워지고 상상은 더욱 풍부해졌다.

남.녀.노.소 모두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삭막해진 세상을 희망의 빛깔로 물들이기 위해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오고 있다. 마법을 타고, 모두의 기다림을 넘어서...


3. 이것이 새롭다! 을 압도하는 하야오 애니메이션의 최종완성!

#1. 앗! 유쾌하고 아름답다! 마법과 판타지의 세계
톨킨의 수제자인 판타지소설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작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은 이제까지의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에서 보여온 기발한 상상력에 해리 포터 의 마법과 반지의 제왕 의 판타지를 결합시킨다. 여기에 기존의 영화들보다 한 발 더 나아간 것은 마법을 즐겁게 사고팔며 인간과 마법사의 유쾌한 공존을 보여준 다는 점, 그리고 전쟁의 판타지 스펙터클 역시 시처럼 아름답다는 점.

#2. 어머? 놀라워라! 움직이는 성
역시 제목으로까지 선정된 만큼 이 영화의 핵심중의 핵심은 바로 움직이는 마법의 성 이다. 잡동사니를 뒤죽박죽 쌓아놓은 듯한 외관에 굴뚝에서 검은 연기를 쉬지 않고 내뿜고 몸집에 비해 연약한 다리 네 개로 살아있는 생물체처럼 이리저리 마음대로 뛰어다닌다. 내부는 동화 속처럼 아늑하고 문고리를 돌릴 때마다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린다. 일체의 선입견을 날려버리며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움직이는 성 이야말로 어떤 영화에서도 보여주지 못 한 경이로움의 집결체.

#3. 더! 생생해진 캐릭터
마법에 걸려 90세로 변한 18세 소녀 소피 , 매일 한시간씩 화장실에서 외모를 치장하고 머리염색이 잘못 나왔다고 투덜대는 꽃미남 마법사 하울 , 하늘의 별똥별에서 마귀로 전락해 벽난로에서 투덜대는 불꽃마귀 캘시퍼 , 그리고 천식에 걸린 귀차니스트 강아지 힌 ... 누가 이처럼 놀라운 캐릭터를 생각해낼 수 있겠는가! 의 각종 신들과 요정들의 신비함은 간직하고 더 생생해진 캐릭터들이 우리를 두근거리게 한다!

#4. 오오오! 미야자키 하야오 최초의 사랑 까지!
은 최신작이라는 사실 말고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필모그래피에서 유례없이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바로 러브 스토리 라는 점. 그 동안의 작품에서는 남녀의 애정은 풋풋한 감정에서 끝을 맺어 오로지 관객의 상상에 맡겨온 부분이다. 그러나 에서 미야자키 하야오는 90세 할머니가 된 소피와 마법사 하울 사이의 미묘한 교감을 섬세하게 보여주면서 솜씨 좋게 반전과 미스테리가 가득한 스토리들을 엮어낸다. 스무 살의 감성으로 돌아온 우리 시대의 거장, 그 따뜻한 감동에 마음껏 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