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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하나

gkva 2020. 9. 16. 22:11

책자체를보는순간실망했다가펼치면서보면서넘좋네요그림은 전체적으로 흑백톤으로 부드럽게 그려져 있는데 사과만 탐스러운 빨간색으로 채색되어 있어서 무척 눈길을 끄네요.나나는 바구니에 사과 하나를 넣고 언덕 꼭대기에서 기분좋에 사과를 먹으려다 그만 사과를 떨어뜨렸어요.사과를 떨어뜨린 장면을 설명하기 보다 사과가 데굴데굴 이라고 표현한 점이 생동감 있어서 좋아요.사과가 굴러가자 동물친구들에게 사과를 주워 달라고 예쁘게 부탁해요.사과와 함께 모두들 데구루루 구르는 장면이 너무 재미있네요.곰 등에 콩콩콩 차례대로 부딪히는 장면에서도 깔깔깔~정말 맛있게 생긴 사과를 친구들과 함께 한입씩 나누어 먹는 표정에서 행복이 묻어나요.마지막에 씨를 심는 장면은 친구들과의 만남을 더 기다리게 하네요.뒷표지에 작은 사과나무가 그려져있는데 언제 쯤 사과가 달릴까요.한참을 기다려야 하겠지만 아이는 친구들과의 추억을 기억하겠죠?따뜻하고 예쁜 동화책이네요.


빨갛고 예쁜 사과 하나에서 시작된 이야기, 사과가 하나

언덕 꼭대기에 오르기를 좋아하는 나나. 나나의 바구니 속에는 사과가 하나 있어요. 언덕 꼭대기에서 간식 시간을 보내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나나가 그만 사과를 놓쳐 버리고 말아요. 사과가 데굴데굴 굴러가기 시작합니다. 사과야, 기다려! 나나는 큰 소리로 외치고는 마침 가까이 있던 토끼에게 말해요. 토끼야, 부탁해. 사과를 주워 줘. 그렇게 굴러가는 사과를 잡기 위한 나나와 친구들의 짧은 모험이 시작됩니다. 나나, 토끼, 다람쥐가 사과를 따라 빙그르르, 데굴데굴 언덕을 굴러 내려가요. 그러다 곰 등에 사과가 콩! 다람쥐가 콩! 토끼가 콩! 나나도 콩! 부닥치고 마침내 굴러가는 걸 멈춰요. 후유, 정말 다행이에요. 나나와 친구들은 빨갛고 예쁜 사과를 사이좋게 나누어 먹기로 합니다.
데굴데굴, 빙그르르, 데구루루, 아사삭아사삭, 와자작와자작 등 소리 내 읽기에 즐거운 귀여운 의성어·의태어는 책을 읽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