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만화도 소설처럼 글자 하나하나 그림 하나하나 꼼꼼하게 모두 다 보고 읽는스타일이라 속도가 정말 느린데, 요 만화는 그림체도 익숙하지 않고 글씨도많아서 처음에는 읽어나가기 힘들었다. 그래도 읽다보니 내용에 푹 빠져서 제일 몰두하며 읽은 거같다. 은자전적인 만화라고 한다. 주인공 남자가 사랑하는 애인(동거녀)은4살 정도의 남자아이가 있는 이혼녀이다. 아이와 애인은 둘 다에이즈환자들이다. 남자가 만났을 때 그들은 이미 양성이었고, 제목의은 아이가 평생 복용해야 하는 에이즈약이다. 정서도 익숙하지 않고 생활도 연애도 모두모두 낯설었지만, 낯설어서 더 매력적이기도 했던 만화다.가장 좋았던 집에 파티가 열리는 날, 낯선 손님들로 가득찬 집에서 평소 어찌 설명해야 될지관계가 어려웠던 엄마랑 살고 있는 아저씨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