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물 묘사로 재미가 쏠쏠했던 책!주인공 윤병구가 사내 임직원을 인터뷰한 내용을 모아 놓았다. 인터뷰 이유는.. 부사장이 시켜서이기도 하고 임원 되고 싶다고 비법을 알려달라며 상무나 전무 등등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나도 기회가 된다면 만들어 보고 싶은 X파일의 주범을 찾고자 동료 직원들을 캐고 다니기도 하고.. 그 과정에 직분에 충실하고자 나름 그리고 꿈을 이루고자 고군분투하는 동료들도 만난다. 이들과 대화하는 와중에 종종 튀어나오는 살아남고자 용쓰는 윤병구의 심리묘사가 탁월하다. 직장인의 입장에서 그야말로 본능적 이입으로 낄낄대고 웃다가 이내 맥이 풀린다. 아~ 이 비애감이란... 먹고살아야 한다는 강박. 생계는 물론 가정의 미래를 짊어진 가장의 초라한 어깨.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괴로워하며 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