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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gkva 2024. 2. 17. 08:43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 리뷰입니다. 19세기 말 발표된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이라는 문구에 흥미가 생겨 구입하게 된 책입니다. 주로 소설을 읽기 때문에 희곡이라는 장르에는 익숙하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기회가 생긴다면 이 희곡의 연극도 실제로 관람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라는 그래서 집을 떠난 뒤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게 하는 엔딩 이었습니다.
19세기 말 발표된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

인형의 집 은 전체 3막으로 구성된 희곡으로, 187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남성 중심 사회에서 자아를 발견하려는 여주인공 노라 를 등장시켜서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으로 불리워지는 이 희곡은 결혼과 남녀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다. 이 책은 특히 기존에 수정되거나 삭제되었던 부분까지 모두 복원한 판본으로 번역한 책으로, 19세기 말 당시 유럽에서 성스러운 것으로 여겨지던 결혼과 남녀의 역할, 종교 등에 대해 의문을 던졌던 작품의 원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주인공인 노라는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사랑받는 아내이다. 행복하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그녀에게 친구인 린데부인이 찾아오면서 그녀의 생활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친구를 돕기 위해 그녀를 집에 고용하면서 노라의 비밀을 알고 있던 크로그스타드가 해고되고 그는 그녀의 남편 헬메르에게 그녀의 비밀인, 남편 몰래 돈을 빌려썼다는 사실을 알려버린다. 이를 알게된 남편은 그녀를 비난하고 그들의 결혼 생활은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노라가 아이들을 교육시킬 자격도 없다고 선언한다. 남편을 위해 했던 행동으로 그에게 비난받으면서 그녀는 자신의 자아를 깨닫게 되고, 자신을 찾아 허위와 위선뿐인 ‘인형의 집’을 떠난다.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사실 이 책을 처음 들춰본 건 꽤 오래 전의 일이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해야할 지 대학원을 가야할 지 고민하고 있던 시점이었는데, 서문의 서두를 읽다가 눈물을 펑펑 쏟고 덮을 수 밖에 없었다. 사실 그 눈물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는 여전히 물음표다. 희미하게나마 알 것 같기도 하지만 단순히 감정적인 부분에 속한 건 아니었음이 분명하다. 그때 마음 속에 격렬한 정동을 일으킨 건 누가복음의 말씀이었다. 아이가 자라며, 이스라엘에 나타나기까지 빈 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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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태백산맥(太白山脈) (전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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