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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 거인

gkva 2023. 10. 16. 21:28

  이 책에 미켈란젤로의 모든 것이 나와있지는 않치만 그림이 너무 너무 예뻐서 구매했다. 다비드상은 성경에 나온 다윗과 골리앗의 다윗이다. 물론 미켈란젤로가 상상하며 조각하긴 한거지만 너무 잘 조각했다. 실제로 살아있는 사람 같다.     이야기는 피렌체 시 한복판에 40년동안 커다란 돌덩어리가 버려진 이야기로 시작된다. 피렌체 뿐 아니라 우리 나라도 이런곳이 한 둘이 아니다. 어떤 아파트 단지는 부도가 나는 바람에 몇 십년째 왜관이 흉한상태로 건물들을 짓다만 곳도 있고, 국회의원등이 무리하게 공약을 내걸고 일을 벌리다 수익성이 없는 일여서 진행이 안된곳도 있고  돈이 없어서 진행안된곳도 있고 등등 여기 저기 세워진 건물들이며 각종시설이 우리 나라에 천지다.     그 대리석은 다비드상을 조각하기위해 가져다 놓은 것인데 수 많은 조각가들이 여기 저기 구멍을 내보지만 모두 다 실패,포기하고 가버린다. 그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조차 못하겠다고 할 정도 이면 말 다 한거다.     미켈란젤로의 친구들은 미켈란젤로는 할 수 있을거라며 피렌체로 부른다. 미켈란젤로는 그 돌덩이를 보고 포기하지 않고 여기 저기 크기를 재며 작품 구상을 한다.     미켈란젤로가 다비드상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책에서 보여준다. 잠잘 때와 식사 할 때를 제외하곤 쉬지 않고 일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일을 무려 3년동안 한다. 그러니 다비드상을 만들기 위해  미켈란젤로의 땀방울이 얼마나 많이 흘렀을까??     다비드상이 다 완성된 후 모든 사람들이 다비드상을 보고 감탄한다. 다비드상은 특이하게도 전신 나체이다. 그래도 아무리 봐도 야하다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보기만 해도 예술적 으로 너무 뛰어난 작품이고 감탄이 절로 난다.     그리고 이책의 그림을 그려넣으신 작가님도 대단하신건 실제로 그 당시에 사람들이 입었던 옷을 그대로 그려넣으려고 노력해서 이렇게 좋은 책이 탄생한거 같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는 어떻게 만들어졌나?피렌체 시에는 거인이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큰 대리석 덩어리인 이 거인 때문에 피렌체 시민들은 40년간이나 어떻게 처치해야할지 몰랐습니다. 미술가들조차 그 돌덩이를 내팽개치거나 조각을 하려다가 실패만 거듭했습니다. 그래서 대리석 덩어리는 구멍이 뚫린 채 비를 맞으며 내버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켈란젤로라는 미술가가 나타났습니다. 미켈란젤로는 그 돌덩이 속에서 새로운 것, 숨겨진 어떤 사람을 보았습니다.여름에는 대리석 먼지가 그의 살갗을 덮은 땀과 뒤섞여 진흙이 되었고, 겨울에는 그의 날숨이 대기 중에 얼어붙었습니다. 그는 식사를 하거나 잠잘 때를 빼고는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대리석 표면에서 안으로 파들어 갈수록 서서히 다비드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것은 마치 대리석 속에 숨어있는 다비드를 미켈란젤로가 시간을 들여 아주 천천히 끄집어내는 것 같았습니다.마침내 3년 만에 미켈란젤로는 목동 다비드가 거인 골리앗을 정복했듯 대리석 거인을 정복하였습니다. 이전에 만들어진 어떤 조각상과는 완전히 다른, 아름답고 힘에 넘치고 당당해 보이는 그만의 다비드를 완성하였고, 미켈란젤로의 다비드는 피렌체공화국의 완벽한 상징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