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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Cover

gkva 2023. 5. 30. 12:26

<읽지도 않고 쓰는 건방진 책리뷰> Cover-피터 맨델선드 도서관에서 두 페이지 펼쳐보고 어머 이건 사야해 이런책을 만날때 나는 흥분 된다. 나는 이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고 북 커버 디자인도 잘 모른다. 다만 이 책 중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그가 무언가 아는 사람임을 느낄 수 있을 뿐. 디자인 경험 도 전문적인 디자인 교육 도 없이 삼십대 중반의 나이에 피아니스트에서 탑급 북 디자이너로빠르게 성장 했다는 저자의 약력을 보면서 나는 내가 어떤 직업들에 거는 기대들 에 대해 생각했다.<피아니스트>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연습하고 표현하며 연습이라는 이름으로 음악의 아름다움 속에 자신을 살게하고 연주를 통해 그 것을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아마도 그는 음악을 통해 아름다음과 표현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키울 수 있었을 것이고 진정한 이해는 표현의 형태에 구애받지 않기에 음악을 거쳐 디자이너로 성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실린 책 표지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심플하게 책의 본질을 잘 표현하고 있기에 이미지 만으로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는 책.요즘 레이아웃 과 비움의 아름다움에 대해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매우 기대 된다. https://www.instagram.com/parknungcool/

그의 북디자인이라면, 있는 책도 다시 사고 싶어진다! 갖고 싶은 책을 만드는 북디자이너, 피터 멘델선드의 표지 이야기클래식 피아니스트, 북디자이너가 되다30대 초반의 전업 클래식 피아니스트. 그는 기로에 놓여 있었다. 과연 이 길로 계속 나갈 수 있을 것인가. 꽤 괜찮은 실력을 갖춘 피아니스트지만, 그 세계에서는 ‘꽤 괜찮은’ 정도로는 생존하기 어렵다. 게다가 아이도 태어났다. 의료보험도 없다. 캄캄한 앞날을 고민하다가 우울증 증세마저 보이기 시작했다. 이것도 저것도 ‘내 길’이 아닌 것 같았을 때 그의 아내가 한마디 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그 남자의 인생이 바뀐다. 디자인은 어때? 그때까지 그의 ‘디자인’ 경력이라고는 자신의 결혼식 청첩장과 친구들이 하는 밴드의 CD 재킷 정도가 전부. 하지만 그 한마디가 마치 스위치가 된 것처럼, 그때부터 그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교육을 받고, 디자인에 관한 책을 찾아 읽는다. 그리고 어머니 친구의 친구인 ‘북디자인계의 교황’ 칩 키드(크노프 출판사의 수석 디자이너)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동화 같은 일이 벌어진다. 그의 포트폴리오는 칩 키드의 표현을 빌리면 청하지도 않았는데 받아야 했던 산더미처럼 쌓인 원고들 가운데서 위대한 소설 한 편을 발견한 것 에 비교할 수 있을 만한 일이었던 것. 이렇게 드라마처럼, 전직 피아니스트였던 그 남자, 피터 멘델선드는 미국 굴지의 출판사 크노프사에 채용된다.11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니까 이건 현재 크노프사의 부수석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00권이 넘는 책의 표지를 디자인했고, 카프카?도스토옙스키?보부아르?푸코 등 기라성 같은 작가들의 전집 디자인은 물론 용 문신을 한 소녀 (한국어판 제목은 여자들을 증오한 남자 ), 스노우맨 등 최신 베스트셀러의 표지 디자인을 도맡아한 북디자이너의 11년을 집대성한 책인 것이다.

소개의 글 _톰 맥카시
서문 _피터 멘델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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